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당선될 경우 채권 및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 시장이 긴장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채권 수익률의 변동이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친 암호화폐 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며, 채권수익률 상승 시 비트코인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으로 외면받을 수도 있다. 반면 그의 관세정책과 재정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중순 이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 시 정부 채무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와 맞물린다. 파인브룩 캐피탈 창립자 데이비드 세르반테스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채권 가치는 떨어지고 주식 수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레슬리 팔코니오는 “채권 발행량 증가보다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금리의 핵심 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든 억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7일, 21: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