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당국의 테더사 조사설로 발생한 쇼크에서 벗어나 안정세에 들어섰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일 오후 4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0.82% 증가한 2조 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429억 달러로 44.20%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8.14%로 0.03% 포인트 하락했다.
비트코인(BTC)는 6만7506.39 달러로 0.78%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2485.06 달러로 0.22% 올랐다. 상위 10위 코인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간 상승폭은 엇갈렸다. 최근 부진한 이더리움은 주간 7.96% 하락한 반면, 솔라나는 9.62% 상승했다.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는 1달러보다 소폭 낮은 0.9987 달러에 거래됐다. 테더사는 미 당국이 돈 세탁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로 여진을 겪었다. 이에 대해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미 과거에 나온 소문”이라며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테더가 미국 국채, 비트코인, 금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지난 주간 비트코인 ETF에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분석가 마이클 반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에너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자금이 11주 연속 유출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04: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