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아워네트워크(OurNetwork)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에도 사용 기반 및 이용자 수는 확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네트워크는 최근의 공급 하락 원인으로 페이팔(PayPal)의 PYUSD 사용 감소를 지목하며, PYUSD가 솔라나(Solana)의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서 제공하던 높은 연이율이 점차 감소한 것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1709억3000만 달러로, 2019년 이후 100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활용 늘어, 베이스와 이더리움이 양분
EURC는 코인베이스가 MiCA 규제를 준수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가운데, 주요 네트워크인 Base에서 그 가치가 2200만 달러에서 48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아워네트워크는 이와 같은 유럽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이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규제 준수 노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EURCV는 곧 솔라나 네트워크에 출시될 예정이며, BBVA와 비자(Visa)의 파트너십 등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 다양한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이어져, 이용자 기반도 확대
아워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PYUSD의 감소에도 다른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팍소스(Paxos)에서 발행한 USDP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앱 슬링 머니(Sling Money)의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솔라나 네트워크의 팍스달러(USDP) 보유자가 6월 33명에서 현재 1212명으로 급증했다고 아워네트워크는 전했다. USDP의 월간 전송량도 같은 기간 11만1426달러에서 83만9199달러로 상승했다.
아워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러한 레이어2와 대안 체인들이 거래량을 흡수하면서 이더리움의 독점적 지위는 감소하고 있으며, 일일 거래 건수는 현재 약 1200만 건에 이른다.
# 기록적인 성장세 지속하는 테더
아워네트워크는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의 USDT 보유 구조가 크게 분산되었으며, 전체 USDT의 67%가 상위 500개 계정 외에 분산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말 49%, 2024년 2분기 57%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아워네트워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글로벌 채택 확대로 인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USDC와 USDT는 각각의 특화된 시장에서 견고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해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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