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벤 호로위츠와 마크 안드레센이 진행한 a16z(안드레센 호로위츠) 팟캐스트에서 인공지능(AI) 챗봇과 밈, 암호화폐가 결합해 순식간에 6500만 달러의 가치를 만든 밈코인 고트(GOAT) 코인 사례가 소개됐다.
‘트루스 터미널(Truth Terminal)’이라는 AI 챗봇은 인터넷 밈과 사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밈코인 및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는 AI 챗봇이다. 고전적인 인터넷 밈과 결합해 ‘고트세우스 막시무스’ 밈코인을 트위터(X)를 통해 소개했으며, 이후 인공지능과 밈의 결합이 주목 받으며 해당 코인의 가치는 65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안드레센은 “트루스 터미널이 트위터(X)를 통해 ‘고트우스 막시무스’를 소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 AI 챗봇이 제공하는 유머와 즉각적인 반응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급속히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스 터미널이 단순한 밈을 넘어 가상 자산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통해 Web3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AI와 밈, 새로운 시대 창의성 나타내는 지표 될 것
AI와 밈의 결합이 만들어낸 이 밈코인은 AI의 창의성을 자산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안드레센과 호로위츠는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하면서 가상 자산과 Web3 생태계가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호로위츠는 “현재 Web3 상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자금을 모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하는 새로운 경제 활동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I가 특정 음악 수요에 맞춘 창작물을 제작하고 이를 NFT로 토큰화해 판매하는 방식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AI가 콘텐츠를 생성하고 블록체인과 연계해 판매하는 모델이 앞으로 Web3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제 활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호로위츠는 “밈코인과 같이 법적 제한이 덜한 자산의 성장은 가능하지만, 실질적 효용을 가진 자산의 발전에는 현 규제 환경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그들은 현 규제 시스템이 일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안드레센과 호로위츠는 “현재 규제 시스템은 새로운 기술을 가로막고 있지만, 분산화된 네트워크와 Web3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관련 생태계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콘텐츠 창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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