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선구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지침서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가 출간 75주년을 맞아 재출간됐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책의 지속적인 인기를 보도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어리석은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레이엄은 투자자들이 나쁜 투자 습관을 경계하도록 유도하며, 방어적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제이슨 츠바이그가 현대적 해설을 덧붙였다. 그는 게임스톱 사건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레이엄의 조언이 현대 투자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특히 방어적 투자자에게 △투기적 거래 지양 △신용 거래 금지 △분산 투자와 주가 예측의 어려움을 고려하도록 조언한다. 공격적 투자자에게는 신중한 접근을 권하며,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회의와 배당 지급 기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츠바이그은 이 책이 단지 투자 방식에 그치지 않고, 절제와 겸손을 요구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75년이 지난 지금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그레이엄의 가르침은 꾸준히 지속 가능한 투자 방식을 제시하며 가치를 지키는 태도를 강조한다.
오늘날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틱톡으로 뉴스를 접하는 시대에도 그레이엄의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며,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0: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