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스닥 종합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 메가캡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며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으나 우려되던 석유 및 핵 시설을 타격하지 않으면서 유가 선물은 초반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요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반면,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S&P 500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대형 가술주 실적 주목
지난 주 다우와 S&P 500은 6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됐지만, 나스닥은 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월가는 이번 주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절정이자,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간이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주요 대형 기술주 중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 5개 기업이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 융유는 “이들 메가캡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AI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TSMC, 화웨이 프로세서 논란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소프고(Sophgo)로의 상품 공급을 중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가 제작한 칩이 화웨이의 AI 프로세서인 Ascend 910B에 사용된 것이 발견되면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소프고는 TSMC에 주문한 칩이 화웨이 Ascend 910B에서 발견된 칩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는 해당 기술을 구매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다. 현재 해당 칩이 화웨이 제품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3%, 나스닥 선물 0.62%, S&P500 선물 0.4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1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60%로 1.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7.55달러로 5.8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