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 시 머스크 중용 기대감 속 도지코인 랠리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2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 상승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 3주 연속 순유입 … 월간 유입액 $33억 초과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의 선도로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장 후반 6만9000 달러를 회복하고 7만 달러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다. 그러나 미국 대선을 약 1주일 앞두고 친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과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이 시장을 지지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했던 테더에 대한 미국 당국의 조사 보도를 둘러싼 우려는 진정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폭락했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도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50일과 200일 단순이동평균 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장단기 전망 모두 긍정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날도 계속됐다. 또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도지코인이 랠리를 펼쳤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200억 증가
뉴욕 시간 2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6%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66억 달러로 78.77%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7%로 장 초반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4로 중립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974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7% 올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511 달러로 0.84%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0.36% 내린 트론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BNB 1.69%, 솔라나 0.11%, XRP 0.69%, 도지코인 12.39%, 톤코인 1.59%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1월물은 7만245 달러로 4.40%, 12월물은 7만700 달러로 4.34%, 1월물은 7만1125 달러로 4.12% 올랐다. 이더리움 11월물은 2535.50 달러로 1.75%, 12월물은 2550.00 달러로 1.57%, 1월물은 2565.00 달러로 1.30%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30으로 강보합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77%로 3.1bp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 3주 연속 순유입 … 월간 유입액 $33억 초과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25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 9억100만 달러 순유입되며 3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10월 전체 유입액은 33억27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4번 째 많은 액수로 기록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누적 유입액은 270억 달러로 2021년 연간 유입액 105억 달러의 거의 3배에 육박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9억2000만 달러, 솔라나에 1억80만 달러가 흘러들어갔다. 그러나 이더리움 펀드에선 3470만 달러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도 13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