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ETH)의 부진은 밈코밍의 부상과 스테이킹 수익률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활동이 둔화되면서 이더(ETH) 소각률도 떨어졌다. 이는 코인의 유통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가격 하락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 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0X 리서치는 밈코인 유행과 스테이킹 부진을 이더리움 약세 이유로 들었다.
# 이더리움, 빛을 잃어가다
10X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수익률 감소가 블록체인 활동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최대 스테이킹 제공업체 리도(Lido) 사용자의 연간 이율(APR)은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2.90%에 머물고 있다.
10X 리서치는 이러한 추세가 솔라나(Solana)와 같은 체인에서 저비용 밈토큰의 급속한 증가로부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TH 보유자들이 더 이상 스테이킹을 주요 소득원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으며, 이더 생태계 참여의 촉매제로 여기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 금융 옵션의 높은 수익률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ETH 스테이킹의 매력을 감소시켜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있다.
“전통 금융(TradFi) 금리가 ETH 스테이킹 수익률 2.9%를 크게 웃돌면서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 이는 ETH 수요 부족으로 이어졌다.”
10X 리서치는 이더리움이 9월 연준 회의 이후 잠시 활동이 증가했으나, 현재 모멘텀이 약화되었음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고, ETH 스테이킹 수익률을 앞서게 되면 계속해서 ETH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 ETH 가격 전망
현재 이더리움은 2523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저항선인 2582달러에 근접해 있다. ETH 일간 차트를 보면, 하락 시그널이 보인다.
예를 들어, 이동 평균 수렴/발산(MACD) 지표는 ETH의 수요 감소를 확인한다. 코인의 MACD 라인(파란색)은 신호 라인(주황색) 아래에 있으며, 곧 0 라인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MACD는 자산의 가격 추세와 모멘텀을 측정하고, 매수 또는 매도 신호를 식별한다. 이러한 설정은 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인 모멘텀이 부정적이고 자산이 하락세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2425 달러의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강세장이 이 수준을 방어하지 못한다면, 이더리움은 2116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시장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저항선인 2582 달러를 넘어, 지난 8월에 도달한 2871 달러를 목표로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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