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소재 에모리 대학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를 공개했다. 에모리는 이로써 미국 대학 기부금 펀드 중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 첫 사례가 됐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에모리가 158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에모리가 보유한 ETF는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BTC)’이며, 이는 현재 수수료가 0.15%로 가장 낮은 비트코인 현물 ETF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모리는 또한 코인베이스 주식을 4312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92만2639 달러에 해당한다.
에모리 대학의 전체 자산 규모는 2023년 8월 기준 210억 달러에 이른다. 기부금 펀드는 비영리 기관의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되며, 다른 기부금 펀드가 비트코인 ETF 보유를 공개적으로 보고한 적은 지금까지 없다. 에모리 대학의 사례는 주목받으며, 이는 연금 펀드와 달리 위험 회피 전략을 선호하는 기부금 펀드의 투자 방향에 새로운 변화를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02: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