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필러스 강희창] 196 –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의 롤업 수이다. 현재 약 100개가 메인넷에서 운영 중이며, 다른 롤업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운영 비용이 감소하고 Conduit과 Caldera와 같은 RaaS 제공자가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함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프로젝트가 자체 롤업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용이 낮아져도, 롤업 운영에 드는 비용과 관리에 드는 리소스는 여전히 디앱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높다. 충분한 트랜잭션과 가치 창출이 안 되는 롤업들, 특히 차별성이 없는 범용 롤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PGN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최초의 롤업이였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면, OP-Stack으로 구축된 롤업들의 집합체인 슈퍼체인이 현재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웰과 유니스왑과 같은 이더리움의 대표 디피이들과 크라켄, 소니와 같은 기업이 롤업을 발표했다.
슈퍼체인은 파편화된 롤업 생태계를 보다 응집력 있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까? 다른 프로젝트들의 현황은 어떤가? 앞으로 유의해야 할 사안들, 그리고 코스모스 허브와 코스모스-SDK의 경험에서 얻어갈 수 있는 교훈에 대해 알아보자.
1. 배경 – 함께 성장하는 슈퍼체인 생태계
1.1 최근 합류 – 스웰, 유니체인, 크라켄의 잉크
옵티미즘 슈퍼체인 생태계는 최근 여러 OP-Stack 기반 롤업들을 맞이했으며, 이들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롤업들은 슈퍼체인 생태계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 스웰 L2: 이 L2는 리스테이킹 증명(PoR)을 사용하여 “스웰 자산”(swETH, rswETH, swBTC 등)을 위한 이자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웰 L2는 아이겐DA와 알트레이어의 리스테이크 롤업 인프라를 포함한 여러 AVS 프로토콜을 통합하여 생태계를 구축하여 유저들 및 개발자들에게 유동성 스테이킹, 리스테이킹으로부터의 최적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유니체인: 유니스왑 랩이 OP-Stack으로 개발한 유니체인은 플래시봇의 롤업-부스트를 사용해 신속한 블록 빌딩이 특징이다. 또한 크로스체인 유동성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초의 블록 시간을 가진 최초의 OP-Stack L2인 유니체인은 TEE 기반 블록 빌더를 사용하여 확인 시간을 250밀리초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잉크: 전세계 6위 거래소인 크라켄이 발표한 잉크 역시 OP-Stack을 기반으로 하며, 슈퍼체인 생태계에 합류할 계획이다. 잉크의 주요 목표는 크라켄에서의 경험을 통해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위한 생태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 같이 성장하는 슈퍼체인 – 기술적, 경제적, 거버넌스 측면
OP-Stack 기반 롤업의 집합체인 슈퍼체인은 다양한 측면에서 얼라인되고 있다. 이러한 얼라인먼트는 몇 가지 주요 영역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 기술 스택 공유: OP-Stack은 슈퍼체인의 기술적 기반이 되며, 통합된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한, 상호운용성을 위한 네이티브 프로토콜 레이어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OP Labs 블로그에 설명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제3자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슈퍼체인 전반에서 자산과 데이터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경제적 연계성: 참여 롤업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약 15%가 OP 트레저리로 전송되는 수익 공유 모델이 구현되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공유하고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 거버넌스: 슈퍼체인 내 4개의 롤업은 OP가 관리하며, 이는 보다 통합된 의사결정 과정과 공유 거버넌스 구조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얼라인먼트는 보다 통합된 슈퍼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 슈퍼체인은 기술, 거버넌스, 경제적 인센티브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하는 롤업의 상호 보완성을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시사점 – 슈퍼체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가?
2.1 다른 프로젝트들 – 아비트럼 오빗의 성장, 하이퍼체인의 부상, 그리고 타이코 BBR의 등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아비트럼 오빗: 아비트럼 오빗은 OP-Stack과 더불어 현재 롤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게임, 파생상품, 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저렴한 거래 비용, 높은 처리량, 사용자 지정 가능한 가스비 등을 제공하며 빠른 업데이트가 아비트럼 오빗의 장점이다.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zkSync: zkSync는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한다. 메인넷은 큰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하이퍼체인으로 알려진 ZK-Stack 기반 롤업은 유망한 프로젝트를 생태계에 가져올 예정이다. 그중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루카 네츠의 추상 L2와 아 아비트럼의 인기 게임 프로젝트인 트레저 체인 L2이다.
두 개의 프레임워크가 추진력을 잃고 있다:
- 폴리곤 zkEVM: 한때 시장을 선도하던 폴리곤의 롤업 프레임워크인 폴리곤 zkEVM은 프로젝트들과 마인드셰어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폴리곤의 상호운용성 및 유동성 인프라인 AggLayer가 기술적으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만, 어떤 롤업이 이 기술을 활용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OKX의 L2인 X 레이어의 등장은 주목할만하다.
- 스타크엑스: 스타크엑스는 성장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Cairo VM은 효율적이지만 개발자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진입장벽을 만들고 있다. 카카롯과 같은 프로젝트가 Cairo VM에 EVM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떠오르는 신흥 강자
- 타이코 BBR: 베이스드 부스터 롤업(BBR)은 베이스 롤업의 장점과 추가 확장 기능을 결합한 확장 솔루션이다. BBR은 L1 밸리데이터가 전체 부스터 네트워크에 대한 블록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네이티브 이더리움 확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 출시될지는 내년에 지켜봐야한다.
롤업 프레임워크가 성숙해짐에 따라 각각 뚜렷한 장점을 구축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하이퍼체인은 영지식 증명을 통해 향상된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아비트럼 오빗은 빠른 인출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각 프레임워크와 생태계는 전문화될 것이다. 그러나 빠르게 신기능이 나오는 현재 상황에서 개발이 정체되면 스타크엑스에서 볼 수 있듯이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
2.2 슈퍼체인 L2는 각각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범용 롤업이 여러 개 있다고 해서 생태계를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L2는 동일한 디앱을 두고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유한 역할을 가져야 한다.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OP-Mainnet: 실험과 새로운 디앱을 위한 허브
- Swell L2 PoR: AVS 및 다양한 자산을 위한 리스테이킹 허브
- 유니체인: 유동성 허브
- 베이스: 소비자 중심의 범용 플랫폼
- 월드 체인: 신원 중심 체인
- 조라: NFT 및 소셜 기반 플랫폼
- 잉크: CEX 사용자를 디파이에 온보딩하기 위한 브릿지
서로를 보완함으로써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2.3 OP-Stack은 코스모스 허브의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Cosmos-SDK로 구축된 최초의 블록체인인 코스모스 허브는 이제 생태계의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히다. ICS가 거의 유일한 기능이며 현재 리더십은 분열되어 있다.
OP-Stack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현재 TVL을 주도하고 있는 베이스와 같은 다른 OP-Stack 일반 롤업의 성장은 고무적이지만, 이러한 다른 생태계의 성장은 새로운 과제를 갖고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롤업이 성장함에 따라 OP 트레저리에 기여하려는 동기를 잃을 수 있다.
이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자: 유니체인, 잉크, 베이스가 TVL 100억 달러에 도달하고 OP 메인넷은 5억 달러에 머무른다면, 이들이 여전히 OP 트레저리를 지원할까? 인재와 개발 인력이 흩어져 리더십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OP 랩스와 OP 메인넷이 혁신, 이니셔티브, 인재를 위한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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