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불필요한 소송을 철회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29일 엑스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발언을 했다. 그는 ‘차기 SEC 위원장’이 불필요한 소송을 철회하고 미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he next SEC chair should withdraw all frivolous cases, and issue an apology to the American people.
It would not undue the damage done to the country, but it would start the process of restoring trust in the SEC as an institution. pic.twitter.com/kWVx73vYMs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October 29, 2024
암스트롱은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의 법 집행 방식에 깊은 불만을 토로했다. 그의 발언은 11월 5일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나왔다.
“다음 SEC 위원장은 모든 불필요한 소송을 철회하고 미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는 이미 입은 피해를 원상복구하지는 못하겠지만, SEC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시작이 될 것이다.”
암스트롱의 발언은 규제 과잉으로 보이는 현 상황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불만을 반영한다.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미국 암호화폐 회사들은 SEC로부터 여러 법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규제 과잉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암스트롱은 또한 SEC의 애매한 집행 조치를 지적하며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직 SEC 관료 존 리드 스타크는 “공화당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사임할 가능성이 크며, 유명한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가 임시 위원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암스트롱의 SEC 개혁 비전이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지만, 선거 결과로 인해 미국에서의 암호화폐 규제가 재정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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