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가 2031년까지 2430% 급증하며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혁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기업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억710만 건이었던 CBDC 거래 수는 2031년 78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주니퍼 리서치는 중앙은행들이 카드 네트워크의 지배와 스테이블코인의 인기 확산에 맞서 통화 주권을 강화하고자 CBDC를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 GDP의 98%를 차지하는 134개국과 통화 연합이 CBDC를 연구 중이며, 이는 2020년 5월 35개국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현재 66개국이 개발, 파일럿 또는 출시 단계에 있으며, G20 모든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CBDC의 원활한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이 필수적이다. 상호운용성 없이 생태계가 단절될 경우, ‘디지털 섬’이 형성돼 글로벌 거래 효율성이 제한될 수 있다. 주니퍼 리서치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주도하는 인프라와 표준 개발 프로젝트에 CBDC 공급업체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BDC와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2031년까지 국경 간 결제 비용이 450억 달러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CBDC의 빠른 성장과 도입은 국제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오며, 전 세계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15: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