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전략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이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70,000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2024년 4분기 안에 강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사이클 관점이다. 두 번째는 거시경제 데이터를 따라 움직일 경우 상승이 지연돼 2025년 초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통화정책 관점이다.
코웬은 만약 비트코인이 $70,000을 뚫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사이클 관점이 우세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해당 가격에서 상승에 실패하고 $64,000 수준으로 후퇴할 경우, 통화정책 관점이 우세해지며 본격적인 상승은 2025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웬은 비트코인의 단기 움직임은 오는 11월 1일 발표될 미국 노동시장 데이터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은 지난 4월과 8월처럼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당시 비트코인은 각각 18%와 25%의 조정을 겪었다. 코웬은 이번 발표에서 실업률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새로운 추세인지 주목해야 하며, 이번 데이터가 투자자들의 향후 비트코인 매수 결정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오후 4시 30분(서울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71,239로 전일 대비 5% 상승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17: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