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장을 동시에 누리는 채굴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가 보도했다.
채굴업체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세스 최적화 △비용 절감 등을 이루어내면서 디지털 자산과 AI 응용 분야에서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AI 통합이 비트코인 채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암호화폐와 기술 분야의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다각화가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채굴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해당 산업이 암호화폐와 기술 양측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다. 여기에 완화된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금리와 같은 개선된 경제 상황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채굴업체의 수익 증가로 이어져, AI와 같은 첨단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가능케 한다. 채굴업체가 수익성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판매를 줄여 비용을 충당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에 가해지는 판매 압박을 완화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여전히 규제 변화, 에너지 비용,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AI로의 다각화가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주지만, 운영 비용 관리의 중요성은 여전히 핵심이다.
최근 채굴주가의 상승은 채굴업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