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불교 국가인 부탄 왕국이 자국에서 채굴한 비트코인(BTC) 929개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입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8% 이상 상승해 7만1200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조치는 외신들에 의해 29일(현지시간) 보도되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부탄은 약 6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총 929개의 비트코인을 바이낸스로 이동했다. 이 정보는 온체인 분석 서비스 룩온체인(Lookonchain)에 의해 처음 포착되었다. 부탄의 국부펀드인 드룩 홀딩스(Druk Holdings)는 현재까지 약 8억 8630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1만2456개와 약 173만 달러에 해당하는 656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드룩 홀딩스는 주간 55~75BTC를 채굴해오고 있으며, 주요 채굴 풀인 앤트풀(AntPool)과 파운드리(Foundry)를 이용해 청정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해 운영 중이다. 드룩 홀딩스의 비트코인 지갑은 2021년 초부터 활동해왔으며, 일부 자산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예치를 통한 이자 수익을 제공하지만, 소셜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부탄이 바이낸스에 보낸 비트코인을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21: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