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30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617.80)보다 10.81포인트(0.41%) 하락한 2606.9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57억원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억원, 9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다. 반도체 대장주를 포함한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16)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0.49%), POSCO홀딩스(-1.59%), 삼성SDI(-2.33%), KB금융(-1.05%), 신한지주(-2.82%) 등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1.77%)와 카카오(0.27%)는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가 0.36% 하락한 반면,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8%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9월 JOLTs 구인건수, 3분기 성장률 하향 등 경제 지표들은 부진했으나 시장은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4.18)보다 0.65포인트(0.09%) 내린 74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18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1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2%), 휴젤(0.72%), 리노공업(0.5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13%), 에코프로(-0.37%), HLB(-1.49%), 리가켐바이오(-1.52%), 엔켐(-2.21%), 클래시스(-1.13%), 삼천당제약(-0.92%)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6.5원)보다 1.5원 내린 138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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