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7만2000 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1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7만2034.6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 상승했다.
이더리움 1.76% 상승했고, 도지코인 2.70%, 트론 2.27% 상승했다. 반면 BNB 1.32%, 솔라나 2.26%, XRP 0.5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 420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90 달러 하락한 7만2950 달러, 12월물은 340 달러 내린 7만352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41.50 달러 상승해 2699.50 달러, 12월물은 40.50 달러 오른 2718.00 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시도하는 가운데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여러 지표와 데이터가 나타났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대를 8만5000달러에서 16만 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에서 7만1000달러 사이에 있던 매도벽을 돌파하며 숏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을 청산시켰다.
암호화폐 분석가 앨런 산타나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위험 대비 더 높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적으로 2800달러에서 2900달러 사이의 저항 범위를 넘어야 하락 가능성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몇 주 내에 이더리움 가격이 2800달러를 돌파하면, 다음 목표는 5000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