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내린 4만2141.5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포인트(0.33%) 밀린 5,813.6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8607.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를 소화하고 메가캡(초대형주) 기술 기업(빅테크)들의 더 많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주요 지수들은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는 이날 10.62%나 폭락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4분기 매출 전망은 전문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감사를 맡았던 법인이 사임한 후 이날 주가가 32.68%나 폭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로 2.8%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3.1%를 밑도는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내달 5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도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최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상승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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