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TR은 향후 3년 간 420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
30일(현지 시간) MSTR은 이른바 21/21 계획을 통해 3년 동안 210억 달러의 주식 발행과 210억 달러의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BTC)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봉 레(Phong Le) 사장 겸 CEO는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서 우리는 이 추가 자본을 비트코인을 재무준비 자산으로 더 많이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BTC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STR은 9월 중순 7420 비트코인(BTC)을 4억5820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후에는 추가 매입 기록이 없다. MSTR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5만2220 비트코인으로 총 99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평균 단가는 3만9266 달러다.
MSTR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현 시가 기준 180억 달러 이상이다.
MSTR은 ‘BTC 수익률’ 목표 범위를 이전의 4~8%에서 6~10%로 상향 조정했다. BTC 수익률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비트코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취득하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성과 지표(KPI)로 평가된다. 3분기 BTC 수익률은 17.8%였다.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10%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약 250% 높은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분기 매출 1억 1,6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억 2,150만 달러보다 4.4% 낮았다. 주당 순이익(EPS) 또한 -1.5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0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총이익률(GAAP)은 전년 동기 대비 9%p 감소한 70.4%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373%로, 전년 동기의 -19.5%보다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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