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월 10일 첫 거래 후 10개월 만에 블랙록은 41만7000 BTC 이상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304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은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10월 29일 비트코인 ETF는 누적 순 유입량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12일 10억 달러 유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293일 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ETF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라며, 기존 기록인 JEPI가 달성한 1272일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ETF 유입량의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기반 비트코인 ETF가 전체 신규 투자액의 약 75%를 차지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한 사례가 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ETF는 99만6000 BTC를 보유 중이며, 조만간 100만 BTC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23:3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