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을 우려하며, 이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30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재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민간발행 스테이블코인을 정부 지원 화폐로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재무부는 2024년 4분기 재정 상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78번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미국 재무부 채권을 매입한 사실을 지적했다. 약 1200억 달러의 국채가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매입됐다는 점, 그리고 이 중 약 810억 달러는 테더(Tether)에서 구매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수요를 증가시켜 달러 강세를 돕는다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탈고정과 붕괴 사례를 예로 들며, 스테이블코인 산업과 국채 연계성 강화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은 인정되지만, 재무부는 민간의 스테이블코인을 연방 준비은행이 발행하는 CBDC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2년간 CBDC는 미국 정치에서 논란이 되었다. 공화당 의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국채 구매 촉진과 달러 지배력 강화 주장에 힘을 실어왔다.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과 전통 금융 시장의 연계성 증대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붕괴는 국채 보유의 투매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운행으로 인한 투매 위험 증가를 경고하며, 정부 주도의 CBDC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07: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