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30일(현지시각) 크라켄이 조직 구조 개편을 위한 정리 해고를 발표했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크라켄은 글로벌 6위 가상자산 거래소다.
크라켄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순수익 10억달러(약 1조3790억원)를 넘어서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조직에 관리자 등 위계 구조를 만드는 함정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마스크 개발사 컨센시스의 조 루빈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민첩한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날 컨센시스는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했다. 같은 날 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DEX) dYdX도 전체 직원의 35%를 해고했다. 크라켄은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마이크 아이작 뉴욕 타임즈 기자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켄이 전체 인원의 15%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켄은 기존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아르준 세티를 크라켄 공동 CEO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