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올해 3분기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분을 대부분 매각했다.
30일(현지시각) 가상자산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레딧이 지난 9월 30일을 기점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가상자산 포트폴리오를 거의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매각으로 인한 순이익은 686만9000달러(약 94억7785만원)로 미미했다”고 밝혔다.
# 레딧, 비트코인 급등 전 가상자산 대다수 팔아⋯ “막판에 일확천금 놓쳤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폴리탄은 “레딧이 비트코인 급등 전 대부분의 가상자산을 팔았다”며 “횡재를 놓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딧이 가상자산을 판 기간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약 7454만원)에서 6만8000달러(약 9386만원) 사이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7만3000달러(1억76만원)까지 상승했다.
# 앞으로의 가상자산 투자는?
이번 SEC 제출 서류에 레딧은 가상자산의 투기 위험을 지적하며 “블록체인의 장기적인 채택에 의구심이 든다”고 적었다. 향후 가상자산 투자 역시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하며 “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투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 자산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딧은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0일 기준 주가는 41% 상승해 주당 116달러에 거래됐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