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1억원을 다시 넘으며 이틀째 해당 수준을 지키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3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억36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03% 상승한 369만6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7만2104달러에, 이더리움은 1.36% 상승한 2656달러에 집계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권 내 다른 코인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주일 기준으로는 리플(XRP)과 톤코인(TON)을 제외한 모두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각각 7.51%, 18.5%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소식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입성 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분석회사 텐엑스리서치는 트럼프의 당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내년 1월까지 1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 & Greed) 지수는 77점(높은 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8점 상승한 수치로, 미 대선을 앞두고 투자 열기가 상승했음을 나타낸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0: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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