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월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67%로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 결과는 JP모건을 포함한 대형 금융기관의 투자 전략에 반영되고 있다. 이들 기관은 폴리마켓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선 이후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주식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투자자들이 직접 자금을 걸어 예측하기 때문에 시장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한다고 평가받는다. 번스타인과 스탠다드 차타드 같은 금융 기관도 이를 분석 자료로 사용한다.
그러나 폴리마켓의 신뢰성과 편향성 문제도 제기된다. 폴리마켓은 미국 내 사용이 제한되며, 참여 다수가 비미국인이다. 이는 미국 유권자 의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또한, 카오스 랩과 인카 디지털은 폴리마켓의 거래 중 일부가 과장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워시 트레이딩 거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마켓은 여론조사의 대안으로 대중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대선 이후 경제 정책 변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고 있다.
블룸버그는 “폴리마켓에 대한 월가의 관심은 이 예측 플랫폼이 주요 투자 참고 자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