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대기업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이 올해 매출이 65% 증가했지만, 미국 내 시설 확장 지연으로 해시레이트 목표를 축소했다. 제이슨 레스 CEO는 30일(현지 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라이엇이 이번 분기 848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해시레이트의 증가로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9월 말 기준 해시레이트가 연간 159% 증가해 28 엑사해시(EH/s)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분기별 순손실은 1억5400만 달러, 주당 0.54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이는 전력 크레딧 감소, 운영비 증가, 반감기 영향으로 분석됐다.

라이엇은 강력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내 시설 확장 지연으로 해시레이트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낮춘다고 발표했다. 최근 인수한 켄터키 시설의 확장 지연으로 2024년 말까지 해시레이트 전망치를 36.3 EH/s에서 34.9 EH/s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말 예상 해시레이트도 텍사스 코르시카나 시설의 신규 변전소 납기 지연으로 인해 46.7 EH/s로 낮췄다.

한편, 라이엇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3.6% 하락해 9.86달러로 거래됐으며, 올해 들어 주가는 32% 하락했다. 이는 2021년 2월 최고가였던 70달러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4: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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