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550선까지 하락하며 마감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863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03억원, 56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원선을 회복했으나, 결국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46%),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2.81%)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4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원, 1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0.18%)과 HLB(0.46%)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79.9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따라 전반적인 업종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5: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