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1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메타, MS 주가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목요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메타(구 페이스북)는 사용자 성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2025년 자본 지출 증가를 경고하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주요 지수들은 소폭 하락했다. S&P 500은 0.3%, 다우는 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가까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3분기 미국 GDP 성장률도 주시했다. 미국 경제는 연율 2.8% 성장했지만,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3.1% 예상을 밑돌았다.
PCE 물가지수 주목
목요일 아침에는 또 다른 시장 변수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다우존스는 월별 0.2%, 전년 대비 2.1%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 PCE 지표와 금요일의 10월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11월 7일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하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상무는 “성장 증가와 물가 하락은 완벽한 조합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된다면, 연준은 안정적이고 성장하는 경제를 배경으로 금리 정상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우버 예상 하회 실적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월가의 기대를 웃돌았으나 총 예약 규모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목요일 개장 전, 우버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우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93억 달러에서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분기 총 예약 규모는 409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412억 5천만 달러에 못 미쳤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핵심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과 덕에 장기적으로 플랫폼에 기여할 새로운 제품과 역량에 대한 유기적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준비된 성명에서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52%, 나스닥 선물 0.91%, S&P500 선물 0.7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3으로 0.0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84%로 1.9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08달러로 0.6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