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닷컴이 강력한 클라우드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냈다.
아마존은 3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이 1588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이 1.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매출액 전망치 1572억 달러와 주당 순익 기대치 1.14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액은 2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 증가해 전문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매출 증가율 12%보다도 견조한 성과다.
인공지능(AI) 대한 투자 급증은 이 같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은 같은 기간 각각 33%와 35%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아마존의 광고 부문은 월가 기대치와 일치하는 143억 달러의 매출액을 내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3%대 약세로 정규 거래를 마친 아마존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21분 시간 외 거래에서 4.06% 오른 193.97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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