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추가 투자를 위해 3년간 42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30일 이같이 발표가 나온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가총액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31일(현지 시간)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495억4500만 달러로 코인베이스의 448억7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은 코인베이스의 플랫폼 중심 접근과 대조된다고 크립토뉴스랜드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규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도 동반한다.
# 비트코인 축적을 위한 대담한 행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감안할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렇게 큰 자본을 투자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지속적 상승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가 비트코인을 지지하면서 대규모 비트코인 구매 전략이 나왔다. 420억 달러는 오직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위해 조달될 예정으로, 암호화폐 투자 목적으로 상장사가 추진한 가장 큰 자금 조달 플랜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이전 랠리에서 보여준 개미투자자들의 열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공개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큰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통해 ‘전략적 자산’ 으로 장기 축적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변화하는 시장 속 코인베이스의 위치
코인베이스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더 큰 시가총액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거래 수수료와 규제 비용과 같은 수익원은 최근 몇 달 동안 성장에 압박을 가했다.
시가총액의 변동은 두 회사의 상반된 전략을 강조한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와 서비스에 의존하는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거래를 자산 및 투자 상품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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