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반(反) 암호화폐 입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해리스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립토 랜드는 해리스의 당선이 강세장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5~10%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 마이닝의 수석 경제학자 양유웨이는 글로벌 경제의 통화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그는 통화 정책이 완화될수록 암호화폐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촉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양은 해리스 행정부가 유연한 통화 정책을 채택할 경우, 규제의 영향을 상쇄해 암호화폐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의 전망에 따르면, 해리스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경우 약 13만 5천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22:0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