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초기 모금 목표액을 3억 달러에서 3천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목표액에 도달하면 토큰 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다.
WLFI 토큰은 10월 중순 출시 후 약 1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초기 모멘텔은 사그라졌다. 출시 첫날 높은 기대 속에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나 이후 수요가 급감했다. WLFI 토큰은 거버넌스 토큰이지만, 이를 운영할 프로토콜이 아직 가동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토큰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근거가 불분명해지며 기초 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회사 DT Marks DEFI LLC는 33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WLFI 토큰 225억 개를 수령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회사는 20억 개의 WLFI 토큰 중 10억 개를 약 15억 달러 가치에 판매했지만, 이 토큰은 동결 상태로 2차 시장 거래가 불가능하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03: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