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고가 근처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달러도 주요 통화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60일 동안 비트코인과 달러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이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1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달러 지수(DXY)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두 자산의 동반 상승은 경제 상황의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BTC/DXY 비율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기 동안 가장 큰 상승을 경험했으며, 달러 강세기에는 가격 조정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달러 강세에 대한 내성을 키웠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경제 지표와 관련이 깊다. 강력한 미국 경제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소로 활용하게 해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향후 몇 달 동안 달러 지수는 106-107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선 이후 달러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선거 결과에 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13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대선 이후 큰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0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