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며 7만1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대부분 종목도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 55분 기준 7만658.7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5.21%, BNB 4.02%, 솔라나 2.36%, XRP 3.09%, 도지코인 2.47%, 트론 0.67%, 톤코인 3.87%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600억 달러로 집계되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9.1%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11월물이 1715 달러 하락한 7만820 달러, 12월물은 1730 달러 내린 7만133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140.50 달러 하락해 2539.00 달러, 12월물은 139.50 달러 내린 2560.50 달러로 거래됐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상승하며, 12개월 기준 물가 상승률 2.1%를 기록했다. 이는 4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연준의 금리 정책 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옵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강세 포지션을 형성,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성숙해지고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달 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독립 트레이더 포세이돈은 “마지막 하락”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도지코인도 0.17달러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보하며 소폭 반등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다음 목표인 0.18달러를 돌파하면 최대 2.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0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