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향후 3년간 비트코인 추가 투자를 위해 42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초과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31일(현지 시간) 기준 약 495억4500만 달러로 코인베이스의 448억7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크립토뉴스랜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규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도 동반한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의 강력한 비트코인 지지 아래 추진된 이번 전략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그동안 코인베이스는 거래와 서비스에 의존하여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몇 달간 규제 비용과 수수료 압박으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큰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통해 ‘전략적 자산’으로 장기 축적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암호화폐 투자 목적으로 상장사가 추진한 가장 큰 규모의 계획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을 재편성할 가능성도 크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07: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