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팍소스가 싱가포르통화청(MAS) 규제를 준수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달러'(USDG)를 31일(현지시각) 출시했다. USDG의 달러 보유량은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관리한다.
팍소스는 공식 성명에서 USDG를 “보다 엄격한 규제에 맞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소개했다. USDG는 미국 달러 예금이나 단기 미국 국채 등 미국 달러에 상당하는 유동 자산으로 뒷받침된다. USDG는 현재 이더리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블록체인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팍소스의 싱가포르 지사인 팍소스 디지털 싱가포르가 지난 7월 MAS로부터 USDG를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DBS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였던 에비 테우니스는 “USDG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DBS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낙 다야 팍소스 제품 책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팍소스는 뉴욕금융감독국(NYDFS) 규제를 받는 신탁회사로, USDG는 팍소스가 발행하는 여섯 번째 가상자산이다. 앞서 팍소스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페이팔USD(PYUSD)과 팍스달러(USDP), 금 시세에 연동되는 팍스골드(PAXG)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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