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저조한 고용 지표 예상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허리케인과 주요 노사 파업이 고용 증가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의 경제학자들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잠시 후 발표할 고용 보고서에서 10월 신규 고용이 단 10만 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허리케인, 그리고 보잉사의 파업이 고용 확대를 저해한 결과로, 예상대로라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지난 9월의 25만 4천 명 증가와 비교해 큰 하락폭이다. 10월 고용 보고서는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며, 실업률은 4.1%로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 금리 영향
이번 주 투자자들은 목요일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등 한 주 동안 발표된 일련의 주요 경제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 지수는 9월에 연간 기준으로 2.1%,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두 수치는 모두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치다. PCE는 11월 7일 연준이 다음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중요시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시장은 중앙은행의 25bp 금리 인하를 마지막으로 폭넓게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
영국 노동당 정부가 수요일 예산안에서 대규모 차입 및 세금 인상 패키지를 발표한 직후, 영국 차입 비용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번 예산 발표가 작년 “미니 예산” 위기와 같은 대규모 국채 시장 혼란을 재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재무부 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이번 예산안에서 약 4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세금 인상과 함께 단기 차입 증가를 발표했으며, 이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리브스는 이 조치가 공공 서비스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면서 일상 지출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밝혔다. 시장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일정 부분 대비를 할 수 있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1%, 나스닥 선물 0.49%, S&P500 선물 0.4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0으로 0.1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7%로 0.9=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56달러로 1.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