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7만0000 달러를 오르내리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7만42.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4% 하락했다.
이더리움 0.91%, BNB 1.49%, 솔라나 3.82%, XRP 0.06%, 도지코인 5.03%, 트론 1.66%, 톤코인 0.7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 350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5 달러 하락한 7만430 달러, 12월물은 45 달러 내린 7만93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4.00 달러 상승해 2532.50 달러, 12월물은 9.50 달러 오른 2557.50 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연속적인 상승세를 멈추고 글로벌 가격 7만달러 아래로 급락 후 장 출발 시점 7만 달러에서 등락 중이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7만 달러를 탈환한 지 3일 만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률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도 함께 상승했지만, 폴리마켓 승리 확률 하락과 함께 반전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와 연동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3%를 넘어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