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ETF 제공업체인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최근 대규모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전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위즈덤트리는 여전히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H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온체인 분석 회사인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즈덤트리가 코인베이스에 8258 BTC(약 5억 9890만 달러 상당)를 전송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10월 31일부터 현재까지 동일 거래소에 약 48.83 ETH(약 12만 5000 달러 상당)를 전송했다. 이 전송 규모는 총 5억 99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현재 약 5611 BTC(약 3억 8800만 달러)와 약 1만6767 ETH(약 419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회사가 추가 매도를 진행할 경우 암호화폐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작용할 수 있어 커뮤니티 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하락세에 따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3.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