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TON 재단(The Open Network Foundation)이 더 많은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소사이어티 DAO’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TON 재단에 따르면 소사이어티 DAO는 커뮤니티 구성원이 의사 결정, 자원 배분, 프로젝트 관리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시스템을 통해 TON 생태계의 자율성과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중앙화된 재단 구조를 벗어나 단일 실패 지점을 방지하고, 더 높은 수준의 분산형 거버넌스를 실현하려 한다는 계획이다.
TON 재단은 초기에는 중앙화된 모델이 생태계 개발에 효과적이었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더 유연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많은 창업자가 TON 재단에 자금과 지원을 의존해왔지만, 생태계가 성숙하면서 기존 레이어 1 거버넌스 모델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소사이어티 DAO는 자본에 대한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구현하며,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투명하게 자원을 확보하고, 핵심 성과 지표(KPI)를 달성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사이어티 DAO의 주요 목표는 △TON을 현실 세계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진입로로 자리 잡게 하고 △TON을 가장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며 △앱 마켓 내 개발자 및 사용자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소상어티 DAO는 TON 생태계의 커뮤니티 주도 성장을 위해 회원들이 구체적인 목표, 일정,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담은 전략적 제안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제안은 TON의 장기 목표와 일치하는지 검토 후 진행된다.
제안된 프로젝트는 DAO 구성원 중 관련 전문성을 갖춘 작업 그룹에서 평가하게 된다. 승인된 제안은 TON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커뮤니티 팀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초기 목표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소사이어티 DAO는 상반기 주요 이니셔티브와 목표를 발표하고,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전략적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앱 개발, 디파이(DeFi), 스테이블코인 통합, 신원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구성원의 기여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