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UBS 애셋 매니지먼트가 토큰화 트렌드를 따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반한 첫 번째 토큰화 펀드 ‘uMINT’를 출시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UBS 애셋 매니지먼트는 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더 넓은 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첫 번째 토큰화 펀드 ‘UBS USD 머니마켓 투자 펀드 토큰(uMINT)’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UBS는 급속히 성장하는 토큰화 트렌드에 합류하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펀드는 고품질 머니 마켓(단기 금융 시장) 상품을 보수적이고 리스크가 관리된 전략에 따라 운용한다. 이를 통해 토큰 보유자들은 UBS 애셋 매니지먼트의 기관급 현금 관리 전략에 접근할 수 있다.
UBS 애셋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케이기 공동 대표는 “토큰화된 금융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UBS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동종업계 및 규제 당국과 협력함으로써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로 UBS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UBS 토큰화’ 프로젝트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UBS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이미 디지털 구조의 채권을 발행하고, 11월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크로스보더 환매 거래를 최초로 실행한 바 있다.
UBS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통해 펀드 발행 및 배포 과정에서도 고객들에게 보다 간편하고 접근성 높은 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UBS는 약 5조 7000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블랙록과 같은 금융 대기업들이 토큰화의 시장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 머니 마켓 펀드와 같은 전통 자산의 토큰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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