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주요 지수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저조한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열릴 미 대선 결과에 또한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8.73포인트(0.69%) 오른 4만2052.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5포인트(0.41%) 상승한 5728.8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77포인트(0.80%) 증가한 1만8239.92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1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8%, 1.51% 내렸다. 미 노동부는 10월 신규 고용이 1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10만 건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이 6~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이 됐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대표는 “10월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둔화를 보여줬지만 이는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으로 인한 불안정한 수치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미 대선 결과에도 집중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하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361%를, 2년물 금리는 4.201%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 유가와 금값도 각각 상승과 하락을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53% 내린 21.88을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2일, 06: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