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웹3 게임업체 이뮤터블(Immutab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MX 토큰 판매와 관련된 웰스 통지서를 받으며 잠재적 소송 위험에 직면했다고 암호화폐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뮤터블은 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SEC가 웹3 게임에 규제 범위를 확장했다고 밝히며, 2021년 IMX 토큰의 상장 및 사모 판매와 관련된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뮤터블은 SEC의 “규제-집행 정책”이 기업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다며, 게임 및 플레이어를 위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SEC는 블록체인 및 웹3 기업을 대상으로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며, 일부 법원은 SEC의 결정을 “자의적이며 변덕스럽다”고 평가한 바 있다. 8월 말 오픈시(Opensea) 사례에서도 SEC의 접근 방식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 이번 이뮤터블 사례는 게임 회사에 대한 첫 SEC 타깃 사례로, 웹3 게임업계에 새로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뮤터블 측은 “SEC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기보다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에 힘쓰고 있으나, SEC는 건설적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명확한 SEC 규제, 산업 발전에 장애”
이뮤터블은 SEC의 모호하고 일관성 없는 접근 방식이 기업들의 혁신 및 준수 노력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이번 통지서를 CEO 및 디지털 월드 재단에도 동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이뮤터블은 SEC에 대해 “명확하고 산업에 적합한 규칙과 지침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조치를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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