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며 3000만 달러를 베팅한 프랑스 투자자가 입을 열었다. 자신을 테오(Théo)라 밝힌 이 투자자는 미국 대선을 조작하려는 것이 아닌 단순히 수익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테오는 프랑스 국적의 금융 전문가로, 과거 은행에서 트레이더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이 베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테오는 정치적 동기는 전혀 없으며, 수익을 목적으로 베팅했다고 강조했다. 폴리마켓 측의 조사 결과, 테오가 선거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바탕으로 투자 방향성을 설정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테오는 2016년과 2020년 트럼프의 지지율이 과소평가되었던 사례를 근거로,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가 언급한 ‘숨은 트럼프 지지자 효과’는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만약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테오는 8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그의 유동자산 대부분이 증발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의 베팅이 얼마나 큰 위험을 동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2일, 09: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