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의 최근 출범한 아르고 콜렉티브(Argot Collective)가 Vyper를 지원 언어에서 제외해 디파이(DeFi)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아르고 콜렉티브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 다양한 언어 지원을 표방하며, Solidity와 Fe 등 언어를 우선 지원하지만, 디파이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Vyper 지원은 배제했다. 이에 커브(Curve Finance), 리도(Lido Finance)), 언(Yearn Finance) 등 핵심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널리 사용되는 Vyper의 배제 결정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르고 콜렉티브는 비영리로 이더리움 관련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하는 장기 계획을 세웠지만, 이번 결정은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의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커브의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는 재단 내부의 개인적 편향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아르고는 재정적 투명성을 유지하고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기부금과 스테이킹 수익에 의존해 독립적인 운영을 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이 실제 기술적 분권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Vyper가 디파이의 안정성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반드시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커뮤니티 내 인사들은 Vyper를 간과하는 것이 이더리움 재단이 생태계의 안정성을 경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논란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재단은 커뮤니티로부터 기술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라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2일, 1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