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리플이 시장을 놀라게 하며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XRP 매각을 준비 중이다고 핀볼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RP 최대 보유자인 리플사는 4억 7000만 XRP, 약 2억 4천만 달러 상당을 매각하기 위해 준비했다.
리플은 2017년부터 매달 10억 XRP를 잠금 해제하고 이 중 일부를 매각해왔다. 통상적으로 약 2억 XRP를 매각했지만, 이번 11월에는 그 두 배가 넘는 4억 7000만 XRP를 예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달 해제된 10억 XRP 중 5억은 평소처럼 에스크로 계좌로 보내 재잠금 조치를 취했지만, 나머지 4억 7000만 XRP는 리플(1) 계좌로 보내졌다. 리플(1) 계좌는 리플이 월간 매각을 위해 사용하는 계좌다.
리플의 과거 XRP 덤핑 기록과 시장 영향
올해 6월 리플은 과거 최대 규모인 4억 XRP를 매각했다. 6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XRP 가격을 약 20% 하락시키며 큰 충격을 줬다. 이번 11월 매각 준비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현재 XRP는 0.5096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들어 리플은 총 25억 7600만 XRP를 매각했다. 특히 6월(4억), 9월(3억 5천만), 7월(3억)에 큰 규모를 매갹했다.
리플은 과거에도 매월 해제된 2억 XRP 외에 유휴 계좌의 XRP를 추가로 판매했으나, 이번 11월에는 바로 4억 7천만 XRP를 매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벌어지고 있다.
이번 판매는 리플의 기존 판매 모델인 ODL(On-Demand Liquidity)을 통해 시장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XRP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와 리플의 향후 매각 조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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