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단크라드 페이스트(Dankrad Feist)와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가 이해 충돌 논란으로 인해 아이겐레이어(EIGEN) 자문직을 사임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저명한 연구원 두 명이 자문 역할을 맡았던 아이겐레어어에서 손을 떼며 커뮤니티 내에서 벌어진 논란을 일단락 됐다. 아이겐레이어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리스테이킹(restaking)해서 보안에 재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드레이크와 페이스트는 아이겐레이어의 자문 역할을 수락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상당량의 EIGEN 토큰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이 커뮤니티 내에서 이해 충돌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토요일 두 연구원은 자문직을 내려놓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페이스트는 엑스에 “아이겐레이어가 이더리움과의 방향을 잘 맞추기 위해 협상하고 자문직을 수락했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이 관계가 달리 인식되고 있으고 이해 충돌로 여겨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드레이크는 자신이 자문직을 수락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커뮤니티와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9월에 자문직을 이미 내려놓았으며, 자신에게 할당된 EIGEN 토큰은 소유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생태계 내 프로젝트에 정기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아이겐레이어가 재단 연구원들에게 지급한 보상이 네트워크 발전 방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드레이크는 앞으로 자문직을 비롯해 개인 투자나 보안 관련 위원회 참여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립성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자문직, 엔젤 투자, 보안 위원회 참여를 모두 거절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정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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