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83.27) 대비 40.91포인트(1.58%) 하락한 2542.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코스피는 2600선 안팎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 주가 반등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8153억원, 669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479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승 요인,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 재부각, 미국 고금리 환경 지속,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는 재차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수익화 우려, 고금리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지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당선자별 대선 수혜주, 중국 경기 부양 관련주 등 정책 이슈와 관련된 개별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유보적 관점에서 0.25%포인트 인하 후 다음달 회의까지 추가 지표 확인과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기조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0.25%포인트 인하의 시장 영향은 중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의 경우 해리스 당선시 시중 금리 되돌림에 따른 허니문 랠리, 트럼프 당선시 추가 금리 상승 발생과 지수 등락 범위 하향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트럼프 당선시 재정 측면의 부담뿐 아니라 무역·관세 정책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도 단기에 추가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4일 = 일본 문화의 날 휴장
▲5일 = 미국 대선, 미국 9월 제조업 수주, 미국 9월 무역수지,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 = 미국 10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7일 = 중국 10월 수출·입, 중국 10월 외환보유고
▲8일 = 미국 FOMC, 중국 10월 생산자물가·소비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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