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월가에서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결과보다 선거 이후의 혼란을 더 걱정하고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 에드 밀스는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대선 불복이 주요 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투자 전략가들은 경기 경착륙에 대한 걱정보다 선거일 전후로 발생할 혼란에 대한 깊은 불안을 표하고 있다. 이는 단지 투자 포트폴리오의 문제가 아닌 민주주의 자체의 안정성에 대한 염려로 확대된다.
리버럼 투자은행의 요아힘 클레멘트는 선거 결과가 논란이 될 경우 사회적 불안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했다. 정보기관들은 선거 관련 폭력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격화된 발언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 500은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사회 불안이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사회 불안이 주요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분열을 반영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3일, 09: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