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앱토스(Aptos)와 수이(Sui)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두 프로젝트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에서 파생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를 기반으로 한다.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규제와 기술적 장벽을 극복한 경험에 기반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무브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발행을 위해 설계된 프로그래밍 언어다. 원래 페이스북의 리브라(이후 디엠)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됐으나, 디엠 프로젝트가 미국 규제 문제로 중단된 후 메타를 떠난 개발자들이 이를 바탕으로 앱토스와 수이를 창립했다. 무브는 러스트(Rust) 언어 기반의 △자산 보안성 △병렬 실행 △유연한 자원 관리에서 강점을 가진다.
앱토스와 수이는 무브 언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 높은 확장성과 보안을 제공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코인 1위와 2위는 수이와 앱토스로 각각 196%, 55.29% 상승했다. 이들 프로토콜은 △디파이 △NFT △게임파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수이는 무브 언어를 수정해 사용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주요 특징은 △객체 지향 스토리지 △수평적 확장성 △병렬 실행 엔진이다. 앱토스는 역시 무브 언어를 사용한 또 다른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Block-STM 병렬 실행 엔진 △AptosBFT 합의 모델을 특징으로 한다.
두 프로젝트 모두 무브 언어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에서 유망한 블록체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이들 프로젝트가 무브 생태계를 얼마나 성장시킬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3일, 1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